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봉초 '영화 동화 읽기'···주한 미군 영어 동화책 읽기 교육기부

대구 뉴스/교육

2024. 5. 3. 15:32

본문

대구대봉초등학교는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방학 제외) 월 1회 주한 미8군 한국군 지원단 4지역대 미군 및 카츄사와 함께 하는 ‘영어 동화 읽기’ 교육기부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대봉초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의 캠프 핸리 주한 미군과 카츄사 분들의 재능기부로 실시되는 봉사활동으로, 대봉초 교사 및 원어민 강사와 캠프 핸리 장병 20여 명이 공동으로 교육활동을 기획하여 Team-Teaching으로 영어 수업이 진행된다.

 

대봉초

특히, 3~4학년 학생들에게 친숙한 주제의 동화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직접 발화하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었으며, 학생들의 영어 회화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주는 데 목적을 두고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수업은 미군들과 카츄사 2명이 1팀을 이루어 진행되며, 동화와 관련된 영어 노래 배우기, 퀴즈 풀기, 역할극 해보기, 책을 읽고 녹음하여 발음 들어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군복을 입은 미군 선생님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차근차근 알려주시니 훨씬 잘 알아들을 수 있었다.”, “미군 선생님께 배우니 발음을 더 정확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어로 대답하기 쑥스러웠는데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기부에 참여한 미군 소령 Raphia R. Russell은 “대봉초 학생들과 함께한 수업은 나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학생들의 호기심과 활기찬 에너지에 깜짝 놀랐다.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는데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주었고, 학생들의 영어 학습에 대한 열망이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경돈 교장은 “이번 영어 동화 읽기 수업은 지역사회의 미군장병과 카츄사의 재능기부를 통해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써 큰 의의가 있다.”면서, “학생들이 영어를 더 친근하게 여기고, 다양한 글로벌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