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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모기’ 발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일본뇌염 증상·치료법

대구 뉴스

2023. 6. 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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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 5일(월) 대구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를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주 2회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유문등(誘蚊燈, 모기 유인등)을 설치 가동하여, 채집 모기 종별 밀도조사와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 원인 바이러스 유무를 조사해 오고 있으며, 6월 5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올해 처음으로 확인했다.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경보 발령일 및 환자 발생현황

우리 지역은 2022년 5월 12일, 2021년 6월 3일, 2020년 6월 4일에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채집됐으며, 올해 3월 23일 부산과 제주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확인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질병관리청에서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극히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되며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일본뇌염 관련 질의응답
Q. 일본뇌염은 어떤 질병이며, 어디에서 발생합니까?
-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질환입니다.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및 서태평양 국가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Q. 일본뇌염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얼마 후에 증상이 나타나나요?
- 일본뇌염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Q. 일본뇌염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 초기 증상은 무기력증과 발열이며 종종 두통,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을 할 수 있으며, 뇌 징후, 뇌신경 마비, 인지 및 언어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파킨슨 증상과 발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일부에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떨림,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습니다.
Q. 일본뇌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 혈액 또는 뇌척수액 검체 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일본뇌염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 일본뇌염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법이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합니다.
Q. 누가 일본뇌염 백신을 맞아야 하나요?
- 어린이의 경우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고, 일본뇌염에 대한 면역이 없는 성인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접종 일정에 맞게 접종하시면 됩니다.

 

고복실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우리 지역에서 올해 처음 확인됨에 따라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설치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라며, 더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집주변의 웅덩이를 제거하여 모기 유충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주변 환경관리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By 요즘대구 | 보도자료·문의 yozmdaegu@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