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들의 국제개발협력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봉사활동을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처음 시작한 <서울시 청년 해외봉사단>이 올해도 활동을 이어간다.
22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호응이 높았던 봉사단 1기 40명은 2023년 12월부터 3개월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기후환경과 세계시민 인식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봉사 활동을 수행하고 2024년 3월 무사히 귀국했다. 귀국 1개월이 지난 4월 26일(금)에는 봉사단 1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소회를 나누기 위한 성과공유회 및 해단식도 진행되었다.
시는 올해 사업 2년 차를 맞아 봉사단 규모를 확대하고, 대학(원) 재학생 등 다양한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파견 기간을 1개월로 조정하였다.
먼저, 1기 모집에서 봉사활동에 관심과 의지가 있는 청년들이 많음을 확인한 만큼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외봉사단 선발 규모를 40명에서 7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대학(원) 재학생이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봉사단 파견 기간을 당초 3개월에서 1개월로 조정했다. 파견 기간이 3개월인 경우 봉사활동 기간이 방학 기간보다 길어 대학(원) 재학생은 참여가 어렵거나 참여하더라도 휴학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서울시 청년 해외봉사단> 2기가 파견될 지역은 인도네시아다. 봉사단은 7월부터 1개월간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및 자카르타 인근 판자촌 마을에서 지역환경 개선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봉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욕야카르타 Desa Wisata Pentingsari 마을은 2010년 화산폭발 이후 지속적으로 마을 복구와 지역 발전이 필요한 지역이다. 자카르타 판자촌 마을은 자카르타 국제스타디움(JIS) 건설과정에서 도심 외곽으로 밀려나 형성된 빈민 마을로, 거주지 환경과 생활 여건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파견된 봉사단원의 안전하고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해 생활비 및 주거비, 항공권, 예방접종 등을 제공한다. 보험 가입 및 긴급의료 지원, 건강검진 지원 등을 통해 단원의 안전 및 건강 관리도 세심하게 챙길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로 가는 서울시 청년 해외봉사단 2기 모집은 5월 9일(목) 오전 10시부터 5월 22일(수) 17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https://youth.seoul.go.kr)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적의 만19~39세의 서울 거주 청년으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신청가능하다. 시정 핵심 가치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기 위해 취약계층과 시정기여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5월 14일(화) 15시에는 ‘청년행복프로젝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모집설명회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확인하거나, 운영사무국(☎02-6916-9726)으로 문의하면 된다.
봉사단원은 총 2단계를 거쳐 선발한다. 먼저, ▲서류심사, ▲적합도검사, ▲면접심사, ▲신체검사를 통해 국내 교육 대상자를 선정하고, 그중 국내 교육을 수료한 사람을 최종 파견 대상자로 선발한다.
서울시는 귀국 후에도 청년들의 해외봉사활동 경험이 진로 모색, 취업 준비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제공, 우수 활동자에 대한 서울시장 표창 추천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 해외봉사단 활동은 청년들이 세계시민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라며, “청년들의 역량이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영향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