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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모내기가 한창인 농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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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명박 대통령께서 경기도 안성 들녁에서 직접 모내기하는 모습이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직접 모내기를 하는 것은 12년만이라며 수많은 매체를 통해서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 있는데, 이를 본 많은 분들은 오히려 씁쓸함을 느꼈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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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대구 달성군 산불 화재 현장을 다시 살펴보러 갔다가 바로 앞에서 '진짜' 모내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 너머로 모내기를 하는 모습과 굽은 허리로 밭을 일구는 노부부, 모내기가 끝난 논에서 먹잇감을 찾느라 분주한 백로 등 모내기가 한창인 ('연출'이 아닌 '실제') 농촌의 풍경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 모내기가 한창인 농촌 풍경
(대구 달성군 옥포면, 2009.5.26, 촬영: 소니 핸디캠 HDR-CX7)



모내기가 한창인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농촌의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제가 도시 '촌놈'인 탓인가 봅니다. 농촌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울 터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