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근무 수당 모아 어르신 위안잔치연 경찰관들 화제
“잘 먹고 잘 놀았는데 선물까지 일일이 손에 쥐어주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7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다사농협 2층 강당에서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특별한 ‘효(孝)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 4월말 다사파출소 전 직원이 4·11 총선기간 동원경비로 지급된 60여만원을 의미있는 곳에 쓰자고 뜻을 모았고, 양보석 파출소장이 앞장서 사비로 추가경비를 쾌척하는 사고(?)를 치면서 마련됐다. 다사파출소 직원들은 관내 홀몸어르신 78명의 명단을 확보해 직접 발로 뛰며 행사를 홍보했고, 양 소장은 성악가·전통무용가·색소폰 연주자 등 지인들에게 행사취지를 설명하고 ‘특별게스트’ 수배작전을 진두지휘,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행사 당일 소식을 듣고 삼삼오오 모여든 어르신들은 무려 150여명에 이르렀다. 예상..
대구 뉴스/기타
2012. 5. 9.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