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리 나는 밀양 만어사의 경석
밀양 삼랑진 만어산(674)에 위치하고 있는 만어사(萬漁寺)에는 계곡을 따라 수많은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치 그 모습이 부처의 영상이 어린다는 산정의 불영석을 향해 일제히 머리를 엎드리고 있는 고기같다하여 일만마리의 고기가 있는 만어산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만어산 어산불영 (경상남도 기념물 제152호) 어산불영은 만어사 절 앞에 펼쳐진 거대한 돌너덜 지대를 말하는데, 이곳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담겨져 있습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수로왕 때 가락국의 독룡과 만어산의 나찰녀가 서로 사귀면서 뇌우와 우박을 일으켜 4년 동안이나 오곡의 결실을 방해했다고 합니다. 이에 수로왕이 주술로 이를 막으려 했으나 실패하자 인도의 부처님에게 도움을 청하였고, 부처님은 여섯 비구와 1만의 천인을 데리고 와 독..
트래블로거
2010. 6. 24. 08:35